[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30일 한화임팩트의 미국자회사인 HPS 글로벌(Hanwha Power Systems Global Corp.)과 3천240만 달러 규모의 상호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 에너지 자회사다.
![아크 에너지(Ark Energy)와 HPS 글로벌이 3천240만 달러 규모의 상호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아크에너지]](https://image.inews24.com/v1/e29053888d2c4f.jpg)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HPS 글로벌의 고려아연 지분투자 당시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다. 이번 상호지분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공동투자와 기술제휴, 공동연구 등 전략적 제휴 및 협력 활동으로 신재생 에너지 및 수소 주력 시장인 미국과 호주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크에너지는 HPS 글로벌과 호주에서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기술 보급 및 수소 발전 사업을 확대하며 수소 판매망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RE100(Renewable Energy 100%)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30년까지 호주에 9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중 즉시 건설할 수 있는 4.2GW에 상응하는 16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HPS 글로벌과 공동 투자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이번 양사간 상호지분투자 계약을 계기로 한화그룹 에너지 계열사들과 ▲신재생에너지‧수소 주력 시장인 미국과 호주 동반진출 ▲미국‧호주의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 ▲가성소다 공급망 확보 등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여파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양사간 상호지분투자 계약은 호주와 미국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한국 기업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아연과 아크에너지는 지난 21일 HPS 글로벌의 모회사인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함께 2032년까지 연간 100만 톤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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