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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웃은 SSG·LG…순위싸움, 끝까지 간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유섬의 만루 홈런이 SSG 랜더스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3으로 이겼다.

SSG 랜더스의 한유섬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뉴시스]
SSG 랜더스의 한유섬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뉴시스]

2연패 사슬을 끊어낸 SSG는 시즌 87승 4무 48패를 기록, 이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패배를 당한 키움은 kt위즈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양 팀 선발의 명품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SSG의 윌머 폰트도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SSG는 키움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7회말 후안 라가레스와 오태곤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역전했다.

키움은 8회초 2사 후 안타와 몸에 맞는 볼, SSG의 실책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의 운명은 연장 승부에서 갈렸다.

키움이 10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3-2로 앞섰다. SSG는 10회말 1사 1, 3루에서 최준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SSG였다.

SSG는 11회말 1사 2루에서 오태곤의 내야 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한유섬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유섬은 키움 투수 김성진의 146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만루 홈런으로 연결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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