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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10승 달성·고승민 4안타 롯데, 두산 꺾고 2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롯데는 63승 4무 74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74패)와 공동 7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3연패를 당했고 57승 2무 80패가 됐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남은 시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9위가 확정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0승 고지에(11패)에 올랐다. 지난 2017년(12승 6패)과 지난해(10승 9패)에 이어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두자리수 승수 달성이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투수)이 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투수)이 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은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에 성공, 시즌 16세이브째(2승 3패 2홀드)를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도 6이닝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2패째(8승)를 당했다.

롯데는 3회말 고승민이 2점 홈런(시즌 4호)을 쳐 0의 균형을 깨드렸다. 고승민은 최원준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6회말에는 정훈이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두산은 7회초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서준원, 김도규, 최준용, 이민석, 구승민 등 불펜을 총 가동하며 두산 타선을 잘 막아냈다. 고승민은 이날 투런포 포함 4안타를 치며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박세웅은 이날 개인 1000이닝(KBO리그 통산 85번째)도 돌파했다. 두산은 KBO리그 통산 팀 3번째로 6만9000루타도 기록했다. 두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은 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안타로 활약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은 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안타로 활약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NC 다이노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6위 NC는 2연승을 거두며 64승 2무 72패가 되며 가을야구행 희망을 이어갔다.

2위 LG는 2연패를 당하면서 84승 2무 52패가 되면서 이날 역시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SSG 랜더스(88승 4무 48패)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5위 KIA 타이거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KIA는 67승 1무 71패가 되며 NC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최하위(10위)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면서 44승 2무 95패가 됐다.

◆3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이의리(KIA)-임찬규(L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구창모(NC)-엄상백(KT 위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박종훈(SSG)-문동주(한화) ▲사직구장 : 최승용(두산)-나균안(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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