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올해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LG화학의 올해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379.8% 급증한 1조1천179억원으로 추정했다. 주력 제품인 양극재의 실적 개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양극재 사업은 증설 효과와 전방 전기차 업체 생산 확대로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주 4공장 증설분 가동으로 물량 증가 효과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의 청주 4공장 신규 라인은 경쟁사와 라인 크기가 같지만, 시간당 생산량이 2배 이상 많아 세계 최초로 생산 라인당 1만톤의 양극재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늗 설명이다. 향후 2개 신규 라인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FP 대비 하이니켈 NCM 양극재의 수익성 개선도 양극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던 중국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는 리튬·인산 가격 급등으로 최근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하락했다"면서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도 리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이 존재하고 있으나, 리튬 대비 투입 원단위가 약 4배 수준인 전구체의 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스프레드는 개선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은 자체·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업스트림 지분투자·장기공급계약 체결·리사이클 체계 구축으로 경쟁사 대비 낮은 메탈가 투입이 예상된다"며 "참고로 삼원계 대비 20% 이상 낮게 형성돼 있던 중국 LFP 배터리팩 가격은 현재 가격 차이가 7%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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