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안세준 기자] 네이버 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회사 측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장애 오류를 막기 위한 준비를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화재에 비교적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수환 네이버 클라우드 본부장은 16일 오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B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5일 오후 3시 18분 판교 IDC 화재로 인한 전원 공급 차단으로 네이버 서비스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면적인 서비스 중단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뉴스 검색, 쇼핑 등 국민들께서 애정을 갖는 부분에 서비스 오류가 있었다.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정수환 본부장은 "서비스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은 IDC 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었고 설령 어떤 장애가 나더라도 국지적인 기능 오류를 막을 수 있도록 준비했던 게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긴밀한 대응으로 조금이라도 빠르게 서비스를 복구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저희 국민분들께 서비스에 영향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복구 프로세스를 잘 만들어 대국민 서비스에 대해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정 본부장에 따르면 장애 화재 이후 서비스 복구는 차례로 이어졌다. 뉴스 댓글 이용이 불가한 현상은 15일 오후 4시 복구됐다. 회사 측은 쇼핑 라이브 서비스, 상품 페이지에서 발생한 간헐적 오류는 오후 6시 조치했으며 파파고 일부 기능 오류는 오후 7시에 복구를 완료했다. 쇼핑 검색 등의 일부 검색 결과가 미노출되는 현상은 오후 8시 복구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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