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박소희 수습 기자] 국내 영상 콘텐츠의 파급 효과와 글로벌 경쟁 환경을 고려해 콘텐츠 과소 공급을 해소하는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미디어교육원 가온에서 열린 '국가 전략산업 영상콘텐츠의 국가 경제적 효과와 육성전략' 세미나에서 김정현 고려대학교 교수가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32ca99ece395e.jpg)
김정현 고려대학교 교수는 2일 오후 2시 미디어교육원 가온 대강의실에서 열린 국가전략산업·영상 콘텐츠의 국가 경제적 효과와 육성 전략 세미나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날 김 교수는 영상 콘텐츠 산업을 경제적·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신성장 핵심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의 콘텐츠 제작 시장의 경우 제작비 증가로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과소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말한다.
그는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해 해외 주요 경쟁국 수준으로의 세액공제율 상향이 필요하다"며, "제작자들이 위험관리를 할 수 있는 도구가 부족하다.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액공제율 차등 적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내재적인 투자 위험이 수반되는 영상 콘텐츠 산업에서 기업 규모별로 환급형 세액공제율을 차등 적용하는 것은 투자 활성화의 관점에서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중소기업과 비교할 대 대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은 투자위험과 제작비가 더 클수록 상대적으로 더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했다. 강명현 한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김 교수와 변상규 호서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이상원 경희대학교 교수 ▲이찬구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 ▲장병희 성균관대학교 교수 ▲채정화 ICT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박소희 수습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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