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일본측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카타르월드컵은 이날 개막식 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선 에콰도르가 카타르에 2-0으로 이겨 첫승을 신고했다. 서 교수 측은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욱일기 논란은 이미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카타르 도하에 있는 유명 쇼핑몰 외벽에는 대형 욱일기 응원사진이 걸렸다. 현지 교민과 누리꾼들의 항의로 해당 사진은 철거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카타르 도하에 있는 유명 쇼핑몰 외벽에 대형 욱일기 응원사진이 걸려 논란이 됐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https://image.inews24.com/v1/d21b016622c2d8.jpg)
또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일본측 욱일기 응원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서 교수가 즉각 서 항의를 해 다른 사진으로 교체됐다.
일본과 세네갈의 당시 H조 조별리그 2차전때는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직접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TV 중계를 통해 전파를 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FIFA측에 고발을 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면 세계적인 논란거리로 만들어, 나치 독일 시절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힉"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 현장 또는 TV 중계화면으로 욱일기 응원이 포착될 경우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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