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긴축정책 조절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75포인트(1.31%) 오른 2379.72에 거래를 마쳤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6.0%를 기록, 인플레이션 둔화 안도감과 금융시스템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반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이어 "장중 발표된 1~2월 실물지표 또한 예상치에 부합하며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테슬라 주가 강세와 달러/원 환율 하락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2차전지, 건설, 기계 관련주가 강세였으며 엔터·미디어 관련주는 약세"라고 평가했다.
기관이 5천415억원을 사들여 상승장을 이끌어냈고 개인이 2천472억원, 외국인이 77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전자가 전일 대비 5.01% 상승해 강세를 보였고 기아(4.33%), POSCO홀딩스(3.32%), LG에너지솔루션(3.10%)도 오름세였다. 반면 SK이노베이션(2.82%), SK하이닉스(2.47%), 카카오(0.17%)는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기계(3.21%), 건설업(3.21%), 운수업(2.86%)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섬유의복(0.26%)만 전일 대비 내렸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23.12포인트(3.05%) 오른 781.1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천61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천204억원, 기관은 3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12.06%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8.91%), 성일하이텍(7.02%), 케어젠(6.48%)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CJ ENM(3.55%), 천보(1.74%), 에스엠(1.56%)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전일 대비 12.52%로 크게 올랐으며 전기·전자(6.67%), 건설(4.86%), 운송·부품(4.86%) 등도 강세였다. 반면 방송서비스(2.03%), 통신·방송(0.43%), 오락(0.39%) 등은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0원(0.56%) 내린 1천303.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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