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이하PLA) 리사이클링 사업에 나선다. PLA제품 사용량이 가파르게 성장하는데 비해 리사이클링 관련 산업은 전무한 상황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한국의 이솔산업과 손잡고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Eneriges)와 네덜란드 콜비온(Corbion)의 합작법인으로 PLA분야 글로벌 2대 제조사다. 이솔산업은 국내 PLA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금 지원과 함께 전체적인 기획과 관리를 맡는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PLA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리사이클링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을 돕는다. 이솔산업은 리사이클링 사업에 필요한 폐 PL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부터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 착수했으며 동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PLA 연간 국내 도입 물량 1만 톤의 약 30%를 수입하며 플라스틱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큰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바이오플라스틱(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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