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쌍끌이 매수에 상승…코스닥 2차전지 효과로 강세 지속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차전지 대형주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98포인트(0.37%) 오른 2443.92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3천285억원, 외국인이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천3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SDI, 기아, 코스모신소재 등을 사들이고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삼성전자 등을 팔았다. 기관은 삼성전자, DB하이텍, SK하이닉스 등을 담고 코스모신소재, 삼성전자우선주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 중 기아가 3% 이상 올랐고 현대차, 삼성SDI,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셀트리온, 삼성전자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보험업, 기계 등은 오른 반면 의약품, 통신업, 섬유의복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0.43포인트(1.25%) 상승한 843.9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01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8억원, 391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에코프로, 하이드로리튬, 엔켐 등을 담고 에코프로비엠, 카나리아바이오,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두산테스나, 심텍, 에스엠 등을 순매수하고 에코프로, LB인베스트먼트, 에코프로비엠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가 15% 가까이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에도 4%대 강세를 보였다. 천보, 에스엠, 펄어비스, 다우데이타 등도 올랐다. 반면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금융, 종이목재, 화학 등은 상승한 반면 제약, 출판매체, 통신장비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0.30%) 상승한 1천302.7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