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신라젠 김재경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정기 주총에서 "현재 바이오 기업들은 고조되는 글로벌 경제의 불안감과 국내 증시의 공매도에 대한 제도적 미흡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라젠은 미래 비전과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주주들이 회사를 믿고 지지해 준다면 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라젠은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제출을 정상적으로 완료한 만큼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함에도 기한을 넘긴 바이오 기업들이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김 대표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의 전임상을 조기 완료했으며, 후속 연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의 임상도 미국에서 첫 환자 투여까지 완료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리브타요 병용임상은 올 하반기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임상의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는 리제네론에 후속 연구와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모두 4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김 대표는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변화된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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