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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Q 영업익 5천억 '육박' 14.43% ↑..."주요 사업 순항 "(상보)


SKT, 2023년 1분기 실적 공시
연결 기준 매출 4조3천722억·영업익 4천948억·순이익 3천25억 기록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매출 증가…유무선·신사업 성장 지속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 4조3천722억원, 영업이익 4천948억원, 당기순이익 3천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각각 2.22%, 14.43%, 37.29% 증가했다.

SK텔레콤 사옥 전경. [사진=SKT]
SK텔레콤 사옥 전경. [사진=SKT]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SK텔레콤 매출은 3조1천173억원, 영업이익은 4천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5%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보면 SK텔레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 3천9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다년간 축적한 AI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에이닷이 보다 친밀한 대화를 통해 고민이나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의 진화와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개발 등 AI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천86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무선통신 사업도 지속 성장 중이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천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하고 있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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