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서비스 출시 22년 만에 티맵(TMAP) 가입자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입자 2천만 돌파는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외형을 확장한 결과라는 게 티맵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개발 및 유지보수 등 티맵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2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티맵은 피처폰 시절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이동통신망과 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변화하는 교통 상황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음성과 문자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초기에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는 '턴 바이 턴' 방식에서 지도를 보여주는 '풀 맵'으로 진화하고 2013년 빅데이터 분석과 패턴화를 통해 도착 시간을 예측하기 시작했다.
2016년 운전자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 성향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활용한 'T맵X누구', 차량사물통신(V2X) 등도 적용했다.
2020년 12월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에는 대리운전·공항버스·주차·전기차·화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화에 앞장서며 이동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ESG 경영, 탄소중립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공항버스, 대중교통, 택시 등 기존 교통수단 뿐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연계해 이동 혁신을 이끌고 티맵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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