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네오위즈 주가가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오는 19일 출시를 앞둔 신작 'P의 거짓'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주가도 요동치는 양상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의 주가가 널뛰고 있다. 지난 13일 전일 대비 9.56%p 오른 4만2400원으로 마감한 네오위즈 주가가 14일 오전에는 16.04%p 하락한 3만5600원을 기록 중이다. P의 거짓 출시 기대감으로 치솟은 주가가 14일 P의 거짓 해외 리뷰가 공개되자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공개한 P의 거짓 PS5 버전 메타스코어는 82점. 당초 기대에는 다소 못미친 점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출시된 국산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경우 출시 3개월에 접어든 현재도 메타스코어 90점을 유지하고 있다.
P의 거짓을 접한 외신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최고 점수인 95점을 준 게임인포머는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P의 거짓에 빠져들었다. 소울라이크의 재미와 장르가 요구하는 도전의 균형을 섬세하게 유지했다"며 "소울라이크로부터 배운 교훈을 활용해 독특하고 매혹적이며 짜릿한 게임을 창조했다"고 리뷰했다.
반면 최하점인 40점을 준 VG247은 "동시대 게임들처럼 세련되고 감동적인 요소가 부족하다. 분위기는 몰입할 수 있지만, 이전에 본적 있는 주제와 미학이 뒤섞여 있어 익숙한 것을 뛰어넘지 못했다"며 "이 게임에 감명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도 P의 거짓의 해외 반응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프롬소프트웨어 출시작들과의 유사성 등이 일부 평점에 프레셔를 준 것으로 관측된다"며 "일부 아웃라이어 비평가 평점이 존재하기에 유의해야 하나 종합 결과치는 사전 주문을 드라이브하기엔 다소 애매한 결과로 총평한다"고 분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시장이 불안해 하지 않을 최소 평점으로 80점을 제시한다. 최선의 상황(Best case)은 80점 후반 이상 평점"이라며 "평점 80점 미만, 초기 판매량 50만장이 최악의 상황(Worst case)"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9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액션성이 특징이다. 지난해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고조됐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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