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1676면 규모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대로 주변 지역에 1676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이 들어선다.

10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으로 발생하는 도로 옆 노상주차장(1600면)을 공원으로 전환하고 주변 지역에는 공영주차장(11개소) 1676면을 조성한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 간 도시를 단절 시켰던 (구)경인고속도로의 옹벽·방음벽을 해체하고 인천대로·측도를 통합해 일반 도로를 구축하는 공사다.

시는 차로를 축소(편도 2차선)하고 도로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중앙분리대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공사장 주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3월 석남체육공원에 지하 주차장(150면)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미추홀구 용현 3동 비룡쉼터에는 오는 2026년까지 지하 주차장(106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쉼터 지상에는 주민 휴식 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서구 석남동 감중공원 하부에 국비 지원을 받아 지하 주차장(115면)을 설치하고 인천교 근린공원에는 지상 주차장(204면)을 구축한다.

현재 공사 중인 인천대로 중앙공원 일부에도 지상 주차장 5곳(528면)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용마루주거환경지구 학교부지와 가좌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에는 각각 150면, 375면 규모의 주차장 확보를 검토 중이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주차장 조성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에 주차장 조성을 검토해 인천대로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 개량 공사는 총 10.45㎞로 인천 기점~서인천나들목 전체 공사가 오는 2027년 준공 할 예정이다. 도로 교통 정체 개선을 위한 혼잡 도로(가좌IC~서인천IC 구간·왕복 4차로) 개설 사업은 현재 기본 계획 수립 중이며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