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해 3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공연 매출의 고성장이 더해지며 하반기 이익 성장이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해 3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은 하이브의 주요 아티스트 뉴진스가 일본 도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3'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모습. [사진=어도어]](https://image.inews24.com/v1/1067fbab87a2e2.jpg)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5403억원, 영업이익은 18.4% 오른 71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뉴진스, 뷔, 세븐틴(일본) 컴백 효과로 앨범 매출이 49% 급증하고, 세븐틴과 엔하이픈이 투어를 견인하며 공연 매출이 140% 초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13.3%로 예상되는데, 전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인건비가 제거돼 전년동기 수준의 마진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앨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915만장, 공연 모객수는 138% 급증한 63만명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활동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세븐틴, TXT, BTS 정국 등 핵심 아티스트 컴백이 지속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음반 판매량은 1400만장이 예상된다. 공연에서도 세븐틴 돔투어가 4분기에 집중돼 있어 시장이 전분기비 25% 감소하는 것과는 다르게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이브는 UMG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이내 미국 데뷔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 밖에도 2팀이 추가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5세대 보이그룹인 플레디스 신인 그룹과 걸그룹 아일릿이 여기에 해당한다"며 "올해 4650만장의 음반 판매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인시켜 준 하이브가 내년에도 리더십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위버스는 3분기 중 에스엠 아티스트 13팀이 입점함에 따라 월 활성 이용자수(MAU) 지표에서 전분기 대비 의미 있는 성장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재무적인 임팩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플랫폼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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