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 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야후와 알리바바 대변인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그러나 포브스닷컴 보도에 따르면 야후는 중국내 입지 강화를 위해 알리바바 지분 35%를 인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분 인수 금액은 1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중소 상인들을 도매상 및 제조 업체들과 연결시켜주는 B2B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경매 등 개인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오바오닷컴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후와 알리바바간 협상이 성사될 경우, 중국 시장을 둘러싼 야후와 이베이간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이베이는 올해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야후외에 다른 업체들과도 투자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양측간 협상은 무산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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