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이 20일 인천 송도에서 공식 개막했다.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 가'를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인천광역시,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이 주관했다.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재앙, 고령화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보건 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컨센서스를 도출하는 등 미래 도시·국가 지속 가능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 전 세계 20여 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녹색기후기금(GCF) 등 150여 명의 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넥스트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2024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보건부 장관과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등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산하 10개국 주한 대사 전원 및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과 글로벌을 잇는 대표 관문도시로서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 대응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기구를 품은 도시다. 팬데믹, 기후 위기 대응 등 그에 걸 맞는 책임·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고 행사가 열리는 송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 도시"라며 "송도와 월드헬스시티포럼이 넥스트 팬데믹과 기후 위기 대응을 리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