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큐텐은 최근 출범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위시플러스는 아시아 기반 큐텐과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사업하는 위시의 통합 플랫폼이다. 한국 상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시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히는 등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현지 고객을 품고 있다. 입점사는 상품 페이지 번역, 통관, 현지 물류 운영과 마케팅 등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별도 대행을 거치지 않고 한국어로 입점한 큐텐 플랫폼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큐텐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 내 2040세대 및 중산층인 만큼 현지에서 K-에비뉴의 빠른 주목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 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공략 또한 구체화할 계획이다.
K-에비뉴는 식품, 뷰티, 패션 등의 카테고리를 두고 상품을 구성했다.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도 '스페셜딜'로 선보인다.
큐텐은 현재 CJ, 대상, 해태 등 주요 식품 기업의 미국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특산물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조미영 큐텐 북미사업 담당 실장은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 기반을 가진 위시플러스의 전략 채널인 K-에비뉴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제조사의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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