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세가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53.9%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0개월,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금리 인상 여파로 역전세난이 일어나면서 지난해 4월 50.8%까지 떨어졌다. 이후 우량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 50.9%를 기록한 이래 지난달까지 1년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르는 사이 전셋값은 3.79%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도 서울 아파트값은 동 기간 1.75% 상승했다. 전셋값은 3.10% 올랐다.
전세가율 상승으로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주택 매수에 나서는 '갭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약 7500건에 달한다. 7월 거래량도 약 8000건에 육박하는 등 거래량이 늘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은행권의 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더불어 전셋값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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