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채권 전문가 36%는 10월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대비 금리 인하를 예측한 비율은 10%p 증가했다.
![[그래프=금융투자협회]](https://image.inews24.com/v1/b9f384d645cd92.jpg)
10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진행한 '10월 채권시장 지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리 전망 BMSI는 전월보다 4.0%p 상승한 118.0으로, 전월 대비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6%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월 대비 6%p 상승했다. 금리 하락 응답자는 36%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금리 상승과 하락 응답 비율이 모두 증가한 것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고용 및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져 10월 금리 상승,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며 "연준의 빅컷 가능성으로 금리 하락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빅컷이 일어날지는 의문이다. 지난 8월 미국 고용 증가세가 다소 부진하면서 연준은 시장 기대를 조정하는 발언을 내놓는 분위기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빅컷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지만. 몇 달간 더 많은 지표가 나오기 전에는 빅컷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10월 종합 BMSI는 111.7로(전월 107.5) 전월 대비 상승했다. 국내 물가지표가 목표 수준을 달성하고, 미국 연준에서 9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는 설문에 대한 답변 인원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그래프=금융투자협회]](https://image.inews24.com/v1/bf38f01050810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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