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를 주당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MBK파트너스 측은 26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를 주당 66만원에서 주당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보유 수량과 보유 비율 등은 변경 없이 이전과 동일하다.
![고려아연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MBK·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된 공개매수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개최,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ea4424879ccbb.jpg)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이날 기존 공개매수가보다 13.6%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67만2000원)보다도 11.6%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매수가 상향으로 대금 또한 기존 1조9998억원에서 2조2721억원 늘어났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최대 현금 2조2611억원을, 영풍이 최대 7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NH투자증권을 통해 1조4095억원을 최초 인출일로부터 9개월 간 차입하며 최소 고정금리는 5.7%로 책정됐다. 또한 영풍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은 총 2713억원으로, 고정금리과 차입기간은 마찬가지로 연 5.7%, 9개월의 만기를 설정했다.
한편 MBK파트너스가 단독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됐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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