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일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지역의 개별 기업이 주최한 행사로는 최대 규모인 '애널리스트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는 해외 184명, 국내 105명의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를 비롯해 IT분야 시장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개최한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는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해 기술총괄 이윤우 부회장, 반도체 황창규 사장, 정보통신 이기태 사장, LCD 이상완사장,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경영현황과 회사 중장기 비전, 개별사업전략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중장기 비전 및 전략 발표에서 "2010년까지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세계 전자 업계 톱3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0년 매출은 2004년 수준의 2배 이상 성장하고 세계 1위 제품도 현재 8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한 DTV 등 절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과 프린터 등 1위 도약이 필요한 사업의 8대 성장 엔진을 제시하고 유헬쓰 등 '씨앗 사업'을 본격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총괄 이윤우 부회장은 2007년 특허 경쟁력 세계 기업 톱3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반도체 분야에서는 2012년 국내 24개의 팹(FAB)을 가동해 매출 610억 달러를 달성하고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IT기기의 허브로 올인원(All-In-One) 단말기 세상을 구현하며 ▲LCD총괄에서는 2010년 2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고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는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도해 2008년 매출 300억 달러를 이루어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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