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얼리 억세스 한달 째를 맞이한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안정적 인기를 이어가며 장기 흥행작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PC방 순위도 톱10 안팎을 유지하는 등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7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각종 지표를 제공하는 스팀DB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2는 현재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지표에서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글로벌 얼리 억세스 돌입 이후 최고동시접속자 57만8569명을 기록한 이 게임은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동시접속자 30만명대를 유지 중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진행한 '패스 오브 엑자일2' PC방 오프라인 이벤트 전경. [사진=카카오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a2da210b32daf5.jpg)
이 게임은 출시 직후 높은 난이도가 부각되며 부정적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점차 익숙해진 게이머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평가가 호평으로 바뀌었다. 스팀에 따르면 현재까지 10만개가 넘는 이용자 리뷰가 게재된 가운데 긍정 평가는 8만7000여개로 부정 평가의 2만여개를 훌쩍 넘으며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을 달성했다. 특히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플레이 '인증'을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가 유통을 맡은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시 이후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종합순위 10~1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어서다. 근래 서비스를 시작한 PC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다.
PC방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즐기는 이용자가 확대될수록 카카오게임즈도 관련 매출이 확대된다. 가맹 PC방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2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코인 'D코인'을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PC방 플레이를 독려하기 위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74억원, 69억원을 기록하며 저점인 지난해 4분기 대비 2.57%, 146.42% 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그라인딩기어게임즈(대표 크리스 윌슨)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6개 액트와 600종의 몬스터 및 100종의 보스 △12개 직업과 총 36종의 전직 클래스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하는 스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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