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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과 겹친 다보스포럼…재계 신학철·정기선 등 참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오는 20~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클러스터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포럼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겹치면서 예년보다 재계 인사들의 참석이 줄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신 부회장은 한국 기업인 최초로 지난해 중국 다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의 공동의장을 맡았던 만큼 올해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한화그룹에선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정치권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초청장을 받았다.

정부에선 지난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다보스포럼에 참석했고, 2023년엔 윤석열 대통령도 부산엑스포 홍보차 다보스포럼을 방문했다. 하지만 올해는 탄핵 정국 여파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정부 인사는 없다는 후문이다.

다보스포럼은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이 설립했으며 세계 각국 정부 관료,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경제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국제 민간회의다.

북미, 유럽, 일본의 정·재계 엘리트를 중심으로 설립한 비정부 회의체 '삼각위원회'(삼각회)와 함께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움직이는 엘리트들의 모임으로 매년 주목 받아왔다.

재계에선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주제가 세계 산업의 큰 물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실제로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다룬 후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 관련 산업에 급격히 투자가 몰리기도 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HD현대]

올해 주제는 '지능 시대를 위한 협업'(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으로, AI 시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다보스 포럼은 공식 세션에서 논의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알프스 산 위에 있는 작은 마을의 펍(pub)과 카페에서 주요 인사들끼리 네트워킹하는 기간"이라며 "이러한 논의들이 큰 물줄기가 되는 만큼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트럼프 취임식과 당일 저녁 무도회에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허영인 SPC 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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