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에 대한 국내 차단 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6일 딥시크를 비롯한 생성형 AI 접속을 자제해달라는 공지를 배포했다.
![서울시의회 본관 전경. [사진=서울시의회]](https://image.inews24.com/v1/d77de062ea4f01.jpg)
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의사담당관실 명의로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시 보안사항 준수 안내'란 제목의 공문을 배포했다.
시의회는 공문에서 "최근 일부 생성형 AI 서비스의 과도한 사용자 정보(텍스트·음성 등) 수집으로 인한 민감정보 유출 등 보안상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공용망·공용 PC 등을 이용해 해당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기존에 업무에 활용하던 생성형 AI의 경우 보안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에 "공문에 딥시크를 적시하지 않았으나, 딥시크와 함께 다른 생성형 AI 사용도 주의를 당부해달라는 목적으로 (공문을) 배포한 것은 맞다"고 딥시크를 겨냥한 조치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는 현재 서울시와 같은 인터넷망을 쓰고 있다"며 "다른 기관처럼 딥시크 접속을 차단할지 서울시 측과 논의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최근 딥시크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딥시크 차단 조치가 확산하고 있다.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통일부도 이날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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