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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착공⋯부동산 시장 영향


SK하이닉스, 2027년 5월 완공 목표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서 내달 첫 생산시설(팹,Fab)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인근 부동산 시장 영향이 주목된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SK하이닉스의 첫 반도체 생산라인 공사에 필요한 장비 선정을 위한 업체 설명회를 오는 13일 열 계획이다.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와 협약에 따라 크레인 고소작업차 지게차 등의 지역 업체를 우선 선정하는 절차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SK하이닉스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반산업단지(415만여㎡, 126만평)에 첫 반도체 공장을 2027년 5월 완공하고 나머지 세 개 팹도 순차적으로 건설해 반도체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1조원 투자규모의 미니팹(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반도체 대량생산 시설과 동일한 환경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778만여㎡(235만평)에 지난해 말 지정·고시된 삼성전자 중심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올해 보상과 이주절차에 들어간다.

정부와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도로 철도 용수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전을 낼 전망이다. 환경부는 용수공급 1단계(하루 31만 톤) 구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계획에서 발표한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45.3km) △국지도 82호선 신설 확장 등의 후속 조치에 나서게 된다. 용인시는 올해 지방도 신설·확장 및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추진 사업 등에 452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및 주변 인프라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장 착공과 관련된 기업들의 사무실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부대로(국도 42번)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이뤄진다. 호텔급 커뮤니티시설에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용인시는 올해 1321개의 일자리 창출을 발표했다"며 "반도체 공장 착공에 따라 업무·물류시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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