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https://image.inews24.com/v1/619909948e2432.jpg)
이는 내부 직원용 판매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데이터 마케팅 1.0)과 단순 데이터를 활용한 매스 마케팅(데이터 마케팅 2.0)에서 더 나아간 프로젝트다. 점포별로 구매 고객 패턴을 구체화해 개인화 마케팅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점포를 이용하는 수많은 고객의 가지각색 소비패턴을 분석 후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구현할 예정이다. AI 기계학습(머신러닝) 과정을 통해 고객군별로 공통적인 특징을 도출, 분류하고 각 분류에 맞는 '취향 저격'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다.
앞서 신촌점에서 데이터 마케팅 2.5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신촌점 방문객 중 뷰티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SPA 혹은 스포츠 브랜드 구매율이 높았다. 이에 최근 6개월 내 뷰티 카테고리만 구매 후 점포를 나간 고객에게 '재방문 시 SPA 혹은 스포츠 브랜드를 구매하면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그 이후 두 달간 뷰티 카테고리 구매객의 객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점포로 데이터 마케팅 2.5를 확대 적용해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도 개인별로 맞춤화된 마케팅을 제공하는 '딥리테일(Deep Retail)'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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