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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카카오게임즈 "북미·유럽 중심 글로벌 공략…中·日은 지역 특화 투자"


크로노오디세이·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상·하반기 CBT 목표
중국 적극 공략 예정…"구체적 판권 논의 게임 있어"
한상우 대표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 견인할 개별·지역별 부분 전략"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시장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구권 시장과 글로벌 시장"이라고 11일 밝혔다. 한 대표는 "중국과 일본 시장에도 특화된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 진출에 무게를 두면서도 중국과 일본은 특화 장르를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다.

카카오게임즈 사옥.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사옥. [사진=카카오게임즈]

한상우 "크로노 오디세이·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통한 서구권 공략 무게"

한 대표는 이날 진행된 2024년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대부분의 게임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PC·콘솔 메인 시장을 이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무게를 둔 신작은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다. 두 신작 모두 온라인 액션 RPG로 각각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용자분들에게 빠르게 게임에 대한 실체를 알려드리고 최초 공개 시점부터 정식 서비스까지 너무 늦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CBT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크로노 오디세이'는 이번 주부터 내부 테스트와 소규모 이용자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4월 중 비공개 이용자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랜 MMORPG 라이브 경험을 토대로 이들 IP(지적재산권)에 대한 이용자층을 쌓아 점진적으로 사업적 성과를 견인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단순한 싱글 플레이 엔딩이 아닌 라이브 서비스 모델을 신작에 어떻게 접목할지에 고민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페이투윈(Pay to Win) 요소가 아니라 편의성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적 과금 요소를 도입해 라이브 서비스를 단단하게 가져갈 수 있는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DLC(Downloadable content, 추가 콘텐츠)와 후속작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타이틀도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 등에서 준비 중이며,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슈팅 등 이용자간 경쟁 장르 또한 내부 소규모 팀으로 개발 중에 있다.

"올해 중국 적극 공략…구체적인 판권 논의 게임 있어"

중국과 일본 시장은 특화된 요건에 맞는 장르의 게임으로 공략에 나선다. 중국의 경우 올해부터는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표는 "올해는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에 대한 판권을 추가로 확보한 게임이 있고, 자체 게임이든 서드 파티든 상관없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판권논의를 하고 있는 게임들도 있다. 조만간 순차적으로 중국시장에서 어떤 타이틀이 어떻게 출시할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시장 공략에 있어서는 장르 선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한 대표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적인 필터링 기준을 높여서 선별 중"이라며 "단기간에 일본 시장에 접근이 용이하다고 보는 장르는 퍼즐을 준비 중"이라며 "오션드라이브에서 개발 중인 SRPG는 닌텐도 스위치나 모바일 장르로도 성공할 수 있는 장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 이용자가 선호하는 IP나 콘텐츠 내러티브에 대한 문화적 코드를 잘입히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회사는 신작 포트폴리오의 배치 모델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적 성과가 다르기에 이에 대한 배치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며 "부분 우료화 노하우나 전략을 잘 입힌 모바일 타이틀, MMORPG, 퍼즐, 전략, 액션 RPG 등 장르와 타이틀을 잘 조합해 종합적으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적 성과를 쌓고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연간 매출 7388억원, 영업 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익은 92% 감소했다. 4분기는 매출이 1601억원으로 21% 줄었고, 63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적자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는 신작 부재와 장기 타이틀의 자연감소, ‘패스 오브 엑자일 2’ 실적의 이연 회계처리 영향 등이 반영돼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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