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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명태균, 대통령경호처 인사 관여…검찰, 그동안 뭐 했나"


"'명태균 특검'으로 국정농단 전모 밝혀내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나오고 있다. 2024.11.8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나오고 있다. 2024.11.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명태균씨가 대통령 경호처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은 지난해 11월 정황을 파악하고도 지금까지 수사도 하지 않고 무엇을 했나"고 비판했다.

이나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또다시 '김건희' 이름 앞에 멈췄던 것인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검찰은 명씨 자택 PC에 저장된 '카카오톡 DB파일'에 저장된 사진 자료를 분석해 별도 수사보고서를 만들었다. 해당 보고서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 4일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 권모씨가 명씨에게 "7월 8일부 국방부 청사 경호정보부 발령입니다. 다 박사님 덕분입니다. 박사님 라인으로 입성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담겼다.

이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권모씨의 인사를 두고 내부서도 '누구 빽이냐'는 뒷말이 무성했다고 한다"며 "이 인사는 김 여사와 김성훈 차장 라인으로 연결됐을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1년 가까이 사건을 뭉개다 수사를 시작해 놓고 또다시 반년 동안 사건을 붙들고만 있었다는 지적에 답해야 한다"며 "명태균 게이트의 본질이 '김건희 게이트'로 드러날까 봐, 수사에 손을 못 댄 것은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민간인 신분인 김 여사가 인사에 개입하고 국정을 농단한 정황과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수사에 손도 못 댄 검찰은 사법 정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안'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과 공천·선거 개입의 전모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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