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모델이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오른쪽)와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컴]](https://image.inews24.com/v1/7201c7f7ae5d42.jpg)
이번 협업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국가정보원의 보안 인증 체계인 국가망보안체계(N²SF)를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컴독스를 제공하며 B2G·B2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차세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신규 모델을 한컴의 AI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에 적용하는 실증사업(PoC)이 현재 5개 주요 공공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협업 솔루션분야에서는 네이버웍스와 한컴오피스를 연동해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을 구현하고, 한컴라이프케어의 재난 대비 설루션까지 통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번들링 전략도 추진한다. 양사는 솔루션 교차 판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한컴 AI 제품 도입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앞으로 AI 음성 기록 관리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한컴의 솔루션을 연동하는 기획도 함께 진행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두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공공·기업·민간 시장을 아울러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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