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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라이더 안전 위한 전문기구 '안전경영위원회' 출범


교섭대표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참여로 현장 의견 반영⋯"실효성 있는 개선책 발굴"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기구인 '라이더(배달원) 안전경영위원회'가 업계 최초로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라이더 안전을 위한 전문기구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라이더 안전을 위한 전문기구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위원회는 라이더 안전 지원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위원회는 라이더가 지속 가능한 배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해 사회적 안전망으로써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우아한청년들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발표한 라이더 안전대책(2년 간 100억 추가 투자)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안전, 보건 등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강성규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국제산업보건학회장)가 선임됐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안전보건본부장, 송명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사무국장 등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교섭대표노동조합인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위원회에 참여하는 만큼 현장 라이더 의견을 안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발굴·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라이더 설문조사와 같은 현장감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사 공동 캠페인, 사고요인 연구, 중상해재해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출범식에 참석한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배달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도 배달 종사자 쉼터 확대, 사고성 재해예방 활동 지원 등 산업재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회사가 진행해 온 안전 프로그램이 더욱 고도화·체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배달운전문화 확립과 건전한 배달 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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