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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편의점 ATM 사업 접는다⋯"재무구조 개선 속도"


600억원 이상 유동성 확보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그룹은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의 현금인출기(ATM) 사업부(구 롯데피에스넷)를 매각해 600억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그룹 CI. [사진=롯데]
롯데그룹 CI. [사진=롯데]

코리아세븐은 금융자동화기기 전문회사 한국전자금융과 ATM 사업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

사업 매각 후에도 한국전자금융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존 매장 ATM·CD기 유지보수와 신규 편의점 설치를 운영할 계획이다. 비핵심 사업 매각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금융 분야를 전문사에 맡겨 고객서비스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롯데그룹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비핵심 사업·자산 매각을 진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앞서 롯데렌탈,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등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 매각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롯데 유통사업군은 지난해 4분기 자산의 실질가치 반영을 위해 15년 만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자산재평가 결과, 토지 장부가가 17조7000억원으로 9조5000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축소됐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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