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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운동해도 근손실 걱정돼"⋯근육량 유지·근력 증진에 좋은 '이 과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매일 일정량의 포도를 먹으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매일 일정량의 포도를 먹으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매일 일정량의 포도를 먹으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미국 웨스턴뉴잉글랜드대학 연구팀은 지난 18일 국제 식품 저널 'Foods'에 "장기간 포도를 섭취하면 △근육량 유지 △근력 증진 △염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 480마리(수컷 240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일반 먹이를, 다른 그룹에는 5% 포도 분말(인간이 하루 약 252g의 포도를 먹는 것과 유사)이 포함된 먹이를 제공했다. 생쥐들은 2년 반 동안 사육됐으며, 이후 무작위로 선별된 개체를 대상으로 근육 조직과 유전자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포도를 섭취한 생쥐들은 근육 건강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고, 근육 퇴행,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근육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유전자(Ahsg, Alb, Apoa1 등)의 활성도가 높아졌으며, 근육 손실과 염증을 유발하는 유전자(Camp, Lcn2, Irf4 등)는 억제됐다. 또한, 수컷과 암컷 생쥐 간의 근육 차이가 줄어들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포도가 단순한 영양 공급원을 넘어 근육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포도 섭취가 성별에 따른 근육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도 주목할 만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매일 일정량의 포도를 먹으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연구팀은 "포도와 같은 자연 식품을 운동이나 단백질 보충과 함께 활용하면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포도. [사진=픽사베이]

아울러,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약화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데, 이때 포도와 같은 자연식품을 운동이나 단백질 보충과 함께 활용하면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므로, 임상 실험을 통해 실제 효과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해당 논문 URL: https://doi.org/10.3390/foods14040695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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