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다키스트 데이즈' 글로벌 테스트. [사진=정진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c36996c39d227.jpg)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NHN은 지난 25일부터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테스트를 모바일과 PC를 통해 시작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장르에 슈팅을 섞은 게임으로, 좀비와 살아남은 생존자들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좀비들을 잡으며 안전을 확보하고, 거점을 발전시키는 형태로 진행된다. 메인 줄기인 스토리를 통해 실종자들을 찾고, 생존자들과 협력하며 좀비와 더불어 '복면단'이라 불리는 무법자들까지 상대해 나가야한다.
게임은 3인칭 슈팅(TPS) 형태로 진행돼 속도감 있는 전투를 보여준다. 총, 도검, 도끼 등 여러 종류의 무기를 통해 좀비를 잡거나, 적대적 NPC를 상대하는 형태다. 다만 여타 좀비 콘텐츠나 게임이 그렇듯, 좀비보다는 적대 NPC들이 더 상대하는 난이도가 높았다.
기본적으로는 루트슈터의 형태를 띄고 있어, 장비를 직접 파밍하거나 재료를 통해 제작해 더 높은 등급과 대미지를 가진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어 적을 상대하게 된다. 거점 또한 생존자들을 주민으로 받으며 점차 확장해나가며 여러 시스템과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이 가능했다.
![NHN '다키스트 데이즈' 글로벌 테스트. [사진=정진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9b4d5967cbac3.jpg)
스토리·협동 퀘스트, 전투 난이도 상당…성장 시스템은 '밋밋'
초반부 구간이라 그런지 좀비 아포칼립스임에도 외부는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좀비의 개체수가 외부에는 적었고, 무법자들도 퀘스트가 아니라면 쉽게 만나보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각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레벨에 따라 표기된 주택이나 공장 등으로 들어가면 좀비들이 득실대고,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를 소지한 무법자들이 총알 세례를 내뿜었다. PC와 더불어 모바일로도 플레이할 수 있어 쉬운 난이도를 생각했지만, 의외로 회피와 엄폐물을 통한 플레이가 필수적으로 요구됐다.
멀티모드의 '협동 디펜스 모드'와 '협동 레이드' 또한 난이도가 상당했다. 디펜스에서는 몰려오는 좀비를 상대해야 했는데, '데다이트(포인트)'를 쌓아 각종 엄폐물, 폭탄, 센트리건 등 여러 유용한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스토리 퀘스트 또한 난이도가 꽤 있는 편이기에 파밍을 통한 레벨업은 필수였다. 적을 섬멸하고 점령하는 콘텐츠에서는 멀리서 저격총을 활용한 공략이 필요할 정도로 많은 적들이 존재하기도 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각 생존자 커뮤니티와 연을 맺게 된다. 이들 NPC와 소통하며 퀘스트를 주고 받고, 우호 수치를 올리며 관계를 맺어가는 형태다. 커뮤니티 퀘스트는 일종의 사이드 퀘스트로 여러 물품이나 장비, 대량의 경험치를 준다. 내용 자체도 흥미로운 편이라 지루할 틈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NHN '다키스트 데이즈' 글로벌 테스트. [사진=정진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9b319a93f76a0.jpg)
또한 거점에서는 '주민' 시스템을 통해 파티 NPC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사냥이나 퀘스트를 함께 나가거나, 탐사를 보내 필요한 물품을 얻는 것이 가능했다. 파밍 과정에서 일종의 '짐꾼'으로도 활용 가능해, 성장 시키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만 캐릭터의 성장은 다소 지루하게 다가왔다. 레벨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일종의 '퍽(Perk)' 형태의 스킬들은 다소 밋밋하게 다가왔다. 대부분이 자원 관리나 수색 등 현실성을 강조한 스킬이었고, 그렇다보니 전투의 다이나믹함을 증가시키거나, 강해지는 것이 체감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잘 만든 좀비 아포칼립스물인 점은 분명했다. 생존을 위한 크래프팅과 전투, 스토리와 협동 퀘스트 등 여러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정식 출시에 앞서 한번쯤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번 테스트는 4일까지 진행되며 NHN은 오는 1분기 말 중 '다키스트 데이즈'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예정하고 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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