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스페인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기업인 오션윈즈(Ocean Winds)는 7일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1125메가와트(MW) 규모의 고정식 한반도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발전사업허가 심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 전기위원회에서 부여하는 발전사업허가는 특정 지역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개발 권리를 확보하고, 계통 연계 용량을 확보해 프로젝트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반도해상풍력은 이번 발전사업허가 확보를 기점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주요 인허가 절차에 공식 착수한다. 지반 조사와 종합적 분석을 수행하며 앞으로 기본 설계 항목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션윈즈가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 1125MW 한반도해상풍력을 건설한다. [사진=오션워즈]](https://image.inews24.com/v1/ddd7aae0da5ca7.jpg)
오션윈즈는 한반도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8년까지 125.9기가와트(GW)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광역시가 2030년까지 6.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 에너지 정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즈만 피가르(Figar Guzman) 오션윈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몇 주 사이 대한민국의 해상풍력 산업이 의미 있는 도약을 이루고 있다”며 “제11차 전기본 발표를 통해 국가의 장기적 재생에너지 목표가 확대됐고 ‘해상풍력 특별법’이 통과됐다”며 “오션윈즈는 수도권 중심지인 서울-인천과 직접 연결되는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청정에너지 전환 목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션윈즈(OW)는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EDP리뉴어블(EDPR)’과 ‘엔지(ENGIE)’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기업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 전 세계 8개 국가에서 17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정식과 부유식 기초 기술을 모두 보유한 해상풍력 산업의 선도 주자로서 현재 대규모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2개(Moray East(950MW), Seamade(500MW)를 운영 중이다. 3개(Moray West(880MW), Tréport & Noirmoutier(1GW)를 추가 건설 중이다.
풍부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재무 능력과 건설·운영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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