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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6 의대 모집 '3058명' 수용…'3월 복귀'가 조건"


이주호 "복귀해도 교육 '차질 없이'…국시일정 유연화도 추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부가 의대생들의 3월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정부는 3월 말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 총장님들의 자율적인 의사를 존중하고자 한다"며 "다만 이달 말까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정원 조정 방안은 철회되고 입학정원은 당연히 (당초 예정된) 5058명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대생들의 3월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부와 여당은 전날(6일) 사실상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의대생 복귀 시 교육 여건은 차질 없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지난 1년간 학교 밖에서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며 지냈을 여러분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대학은 2025학년도 1학기 개설 과목에 대한 교원, 강의실 배정 등 모든 교육 준비를 완료했다. 각 대학이 준비를 마친 만큼, 복귀 후 차질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대학이 24학번 학생들이 25학번보다 한 학기 먼저 졸업하는 교육 모델을 채택할 경우, 정부는 의료 인력을 적시에 배출할 수 있도록 졸업 후 국가시험·전공의 모집일정 유연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전공의 정원 배정과 선발·수련 및 이후 전문의 취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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