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출시 8년차를 맞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동시접속자 80만명을 돌파했다. 배틀로얄 장르 게임 중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스팀DB 기준 82만6692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기록한 92만5699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만명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배틀그라운드의 동시접속자가 최근 8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스팀DB]](https://image.inews24.com/v1/83f05b2c54160e.jpg)
8년차 배틀그라운드, 꾸준한 성과…IP 매출 2조 원 돌파
배틀그라운드의 성과는 대규모 업데이트나 이벤트로 인한 일시적인 증가가 아니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분기 혹은 반기에 걸쳐 양질의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제공해왔다.
시즌제 콘텐츠를 통해 매번 다른 랭크 게임과 배틀패스 등이 추가됐으며, 이는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재미를 제공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가 쌓이면서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고 신규 이용자 유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매번 새로운 모드를 선보이는 '아케이드 모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추가된 '1vs1 아레나' 모드는 배틀로얄뿐만 아니라 슈팅 게임 이용자들까지 끌어들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모드는 약 2주간 짧게 운영되었지만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1vs1 대결의 긴장감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의 동시접속자가 최근 8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스팀DB]](https://image.inews24.com/v1/e8bf124c341e5d.jpg)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의 연간 매출은 약 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크래프톤 전체 연매출 2조7098억원의 약 36.9%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도 출발이 좋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차세대 엔진 '언리얼엔진5'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플레이하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CPC(Co-Playable Character)'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PUBG Ally'로 도입될 이 기능은 이용자가 AI 캐릭터와 팀플레이를 할 수 있다.
크래프톤측은 "AI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을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등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올해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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