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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게임특위 부위원장 "e스포츠 진흥 재단 설립 필요"


e스포츠 공교육 접근 위한 'e체육' 개념도 함께 언급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 발전을 위해 'e스포츠 진흥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게임특위) 이재성 부위원장(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 10일 개최된 한국게임기자클럽 간담회에서 e스포츠 진흥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 부위원장. [사진=문영수 기자]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 부위원장. [사진=문영수 기자]

그는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은 있으나 진흥을 위한 공공기관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 진흥을 위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졌듯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구 설립 근거를 담은 법안이 필요하다고 의미다.

e스포츠 진흥 재단의 설치 지역은 부산을 제안했다. 10만 관객이 운집한 '광안리 대첩'과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10년 이상 개최한 강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부위원장은 "진흥을 시키려면 주체가 있어야 한다. 태권도 진흥 재단이 있듯 e스포츠 진흥 재단이 필요하다"며 "적절한 시점에 공약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이 부위원장은 e스포츠 진흥을 위한 또 다른 전략으로 공교육 진입을 노려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e스포츠를 'e체육'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e스포츠를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 의식은 오래 됐지만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서는 스포츠보다는 체육이라는 말을 쓰는데, e체육을 고민해야 할 시대가 됐다고 본다"고 의견을 냈다.

e스포츠 종목의 경우 게임사가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어 구체적이 종목을 학교에서 교육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게임을 직접 가르칠 수는 없겠지만 축구로 치면 드리블과 같이 각 장르의 필수적 요소를 뽑아 가르칠 수는 있을 것"이라며 "학교가 앞 단을 가르치고 그것이 갖는 의미와 과학적인 부분을 해 나가면 그 뒤는 학생들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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