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비밀 사이' 공개 후 원작 웹툰의 국내와 북미 매출이 각각 3배, 8배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비밀 사이' 웹툰과 웹소설 표지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1d0e9ac0c8dcac.jpg)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웹툰 '비밀 사이'는 드라마 공개일인 지난 2월 27일 기준으로 일주일(드라마 방영 전·후 1주간 비교) 동안 국내 웹툰 서비스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에서 조회수가 5배, 매출이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타파스에서도 조회수가 12배, 매출이 8배 가량 늘었다. 웹툰이 지난해 완결됐음에도 드라마의 높은 인기 속에 다시금 '정주행' 열기가 부는 모습으로 분석된다.
드라마 '비밀 사이'는 공개 직후부터 지난주 3·4화가 공개된 현재까지 세계 전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2주 연속으로 한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왓챠 1위, 일본 후지TV의 OTT 서비스 FOD(Fuji TV On Demand) 아시아 드라마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드라마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만큼 웹툰과 드라마 간 시너지는 강화할 전망이다. 최근 선보인 웹소설 '비밀 사이'도 인기를 얻고 있어 웹툰, 드라마, 웹소설에 이르는 흥행 '삼각편대'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드라마 '비밀 사이'는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방송사인 후지TV,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인 플레이리스트가 협업해 기획·제작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회사는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IP를 발굴하고 IP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통해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협업 노하우를 구축해왔다"며 "올해도 IP 밸류체인으로 탄생한 다양한 영상화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웹툰 '비밀 사이'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주인공 4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 누적 조회수 1.7억회를 기록한 인기작이다. 등장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이 얽혀 나타나는 관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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