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 단가를 9500원으로 인상한다.
![서울시가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한다. 사진은 한 학생이 GS25 편의점에서 서울시의 급식 지원 카드인 '꿈나무카드'를 이용해 식사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db43efe8ecda29.jpg)
12일 서울시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결식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은 지난해 말 기준 2만 7346명이며 결식아동을 위한 '꿈나무카드'로 1만 5486명,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로 1만 1274명, 도시락·부식 배달로 586명이 급식 지원을 받고 있다.
꿈나무카드는 지난 2022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편의점 온라인 결제 서비스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꿈나무카드가 아동 급식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가맹점 관리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가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한다. 사진은 한 학생이 GS25 편의점에서 서울시의 급식 지원 카드인 '꿈나무카드'를 이용해 식사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9c4267df6c3568.jpg)
현재 서울시 내 꿈나무카드 가맹 음식점은 약 9만 2000여개로 한식·양식·중식·일식·일반대중 음식·편의점·패스트푸드·제과점 8개 업종으로 이뤄져 있다. AI 모니터링 시스템은 꿈나무카드 신규 가맹점이 자동 등록되기 전 AI가 유해 키워드를 분석해 부적합한 가맹점이 등록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
아울러 기존 가맹점도 최근 12개월간 결제 패턴(시간·금액·이용자 연령 등),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적합 행위가 있을 경우 꿈나무카드 사용처에서 제외한다.
시는 '서울시 꿈나무카드 앱'에 부정 사용 금지 팝업을 상시 노출하고 부모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올바른 급식카드 사용에 대한 인식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간 CU 편의점에서만 가능했던 간식류 구매가 이달부터 GS25 편의점에서도 가능해진다.
다만 아동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영양 균형을 고려해 식사류(도시락, 김밥, 면류 등)를 4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만 간식류를 3000원까지 함께 결제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AI 기반 상시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부적합가맹점 관리를 강화하고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한편 아동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며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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