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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속속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


신한·삼성카드 이어 현대·KB국민도 결제 중단

[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을 위한 결제를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12일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도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할 예정"이라며 "전산 시스템에 적용하는 대로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홈플러스 잠실점 전경 [사진=진광찬 기자]
홈플러스 잠실점 전경 [사진=진광찬 기자]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이미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도 변제 지연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상품권은 상거래 채권이어서 정상 거래는 가능하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선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으로 떼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의 카드 대금을 기초로 발행한 유동화증권(ABSTB)과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은 이미 일부 상환을 못 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디폴트를 의미하는 D등급으로 공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나머지 카드사들도 상품권 결제 중단에 나설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김병수 기자(bs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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