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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조원대 유상증자 추진…"경쟁력 강화로 캐즘 극복"


4월18일 기준 신주 배정…5월22일 확정 발행가액 결정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SDI가 미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2조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생산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수는 1천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4월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5월 27일∼6월 3일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보유자산 활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수주 확대, 비용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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