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춘 공공 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를 활성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9677e160b9942f.jpg)
18일 서울시는 시청에서 시범 자치구(강남구·관악구·영등포구), 배달앱 운영사(신한은행), 소상공인·외식산업 관련 유관 단체 12곳과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배달+땡겨요는 서울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하나로 민간 배달플랫폼(최대 9.8%)보다 낮은 배달 중개수수료(2% 이하)를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민생경제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월 공모를 거쳐 서울배달+의 민간 운영사로 신한은행 '땡겨요'를 선정하고 지난달 강남구·관악구·영등포구를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시범 자치구'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우선 서울배달+땡겨요의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유지하는 동시에 배달앱 운영사·시범 자치구·소상공인단체·배달대행사와 협력해 가맹점을 확대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9ada4b14e8ea49.jpg)
아울러 서울사랑상품권과 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발행해 5∼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결제를 도입하고 페이백 프로모션 등 추가 혜택도 마련한다.
또 시범 자치구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을 펼쳐 성공 사례를 확인한 뒤 전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가맹점 확대를 위해 낮은 배달 중개수수료와 쿠폰 지원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고, 소상공인 단체와 배달 대행사는 각각 가맹, 배달 지원과 함께 공공배달 서비스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배달+땡겨요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땡겨요 앱을 내려받거나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또는 신한은행 쏠뱅크(SOL뱅크) 앱을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배달 문화가 시민 일상의 핵심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배달앱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몇몇 민간 플랫폼 주도의 시장 구조로 인해 수수료가 높아지고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부담을 안기는 악순환을 가져왔다"며 "공정한 시장 질서와 지속적인 배달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주는 서울배달+땡겨요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활성화해 민생경제 회복과 상생 배달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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