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尹 탄핵 소식에 외신도 긴급 타전⋯"韓정치 혼란 빠뜨린 대통령 물러나"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자, 외신들도 이를 긴급 타전했다.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가운데 자리에 앉은 윤 대통령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가운데 자리에 앉은 윤 대통령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4일 로이터, BBC,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헌재의 선고로 윤 대통령은 취임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권한을 박탈당했다"며 "한국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정치 사건 가운데 하나가 종결됐다"고 평했다.

AP통신 역시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에 군대를 파견해 한국 정치를 혼란에 빠뜨린 지 4개월 만인 금요일, 윤 대통령이 탄핵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결정으로) 한국 대통령이 수개월 간의 정치적 혼란으로 민주주의의 시험대에 오른 뒤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CNN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스타 검사였지만, 이번 판결로 헌재를 통해 축출된 두 번째 대통령이자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재임한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이 계엄령 시행 절차를 따르지 않았고 국회의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계엄령과의 무모한 도박에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가운데 자리에 앉은 윤 대통령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모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헌재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 내 정치적 분열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프랑스 AFP는 "한국은 리더십 공백 와중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과 항공기 사고를 겪었고, 핵심 동맹인 미국으로부터는 25%의 관세를 얻어맞았다"고 꼬집었다.

일본 외신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파했다. 일본 NHK는 "이번 대통령 파면 결정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두 번째"라고 강조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헌재에는 상급법원이 없고 그 결정이 최종적인 것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즉시 직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선 윤 대통령 탄핵 소식이 최대 포털 바이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가운데 자리에 앉은 윤 대통령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22분 문형배 헌재 권행대행 주재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헌재는 전원일치(8:0)로 파면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23일 만이자 같은 달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11일 만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尹 탄핵 소식에 외신도 긴급 타전⋯"韓정치 혼란 빠뜨린 대통령 물러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