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모바일 마켓 매출 '톱3'를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의 MMORPG가 차지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장르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컴투스, 하이브IM 등 다수 게임사가 MMORPG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MMORPG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사진=모바일인덱스.]](https://image.inews24.com/v1/42aab10bf3e7af.jpg)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엔씨의 '리니지M',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지하고 있다. 이외 톱10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다수 국산 MMORPG가 이름을 올렸다.
기존 경쟁 중심의 MMORPG에서 각기 다른 차별점을 도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마비노기 모바일은 생활 콘텐츠와 비경쟁 콘텐츠로 출시 초기 우려를 딛고 역주행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컴투스, 하이브IM 등 다수 국내 게임사가 신작 MMORPG로 참전을 예고 했다.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 하이브IM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다.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는 2022년 '프로젝트 TS'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발 소식을 알렸다. 개발사인 게임테일즈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극대화된 경쟁플레이에 무게를 두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하이브 IM의 아키텍트는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에서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내세우고 있다. 개발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로 유명한 박범진 사단의 아쿠아트리가 맡았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프로젝트Q' 등 다수 MMORPG가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 신작은 단순 반복 전투나 과금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강화, 이동 자유도, 생활형 콘텐츠 등 각기 다른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어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개발에 언리얼 엔진5, 업계 베테랑 아트 디렉터와 작곡가까지 투입되며, 기술적 완성도도 일정 수준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MORPG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신작들의 성과가 향후 장르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단순히 익숙한 IP보다 새로운 경험에 얼마나 반응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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