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회사에 입사한 첫날부터 리더십은 항상 강조됐다. 하지만 2009년 (제가) 팀장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이 말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16년 동안 리더십 역할을 맡아온 결과 효과적인 리더십은 역량, 헌신, 경청이라는 세 가지 필수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가 MWC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 고도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1aba18b933e249.jpg)
유 대표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SK텔레콤의) CEO로 일한 지 4년째가 된 지금, 신입 사원, 팀 리더, 이후 임원이 된 것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이같이 기재했다.
유 대표는 리더십의 필수 원칙 중 역량에 대해 "리더는 능력을 통해 신뢰를 얻는다"고 했다. 자신의 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리더가 되는 것 자체는 시작에 불과하다. 조직 외부의 사람들과 연결해 기술을 계속 향상시켜야 한다"며 "다양한 관점을 추구하면 생각이 날카로워지고 팀에 신선한 아이디어가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헌신에 대해서는 "저는 가정에서 가장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리더십을) 여긴다"며 "우리는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리더십은 직업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감을 갖고 직원들을 위해 설 때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마지막 원칙인 경청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십 기술"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리더십은 사람들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회의나 대화에서 50% 미만의 시간만 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간단한 습관은 신뢰를 쌓고 협업을 장려하며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고 했다.
유 대표는 "리더십은 직함이 아니라 매일의 연습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숙달되는 것이 아니며,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저를 인도해 준 세 가지 원칙이 여러분의 앞으로의 여정에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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