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 상승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매매와 전세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낙폭은 일부 줄었다.
![2025년 1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b7ada43cdd8e79.jpg)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올해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1월 1일 기준, -0.40%)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9% 하락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02%→0.03%)은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수도권(-0.28%→-0.31%)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86%→-0.72%)됐다.
서울은 아파트 가격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와 달리 인천은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오피스텔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0.96% 하락했다. 경기도 0.40% 하락해 전분기(-0.38%)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0.22% 하락해 전분기(-0.25%)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하락폭 확대(-0.13%→-0.16%), 서울은 상승폭 축소(0.02%→0.01%), 지방은 하락폭 축소(-0.68%→-0.44%)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직장인 수요가 지속됐지만 전세기피 현상 영향으로 방매가격(팔려는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월세 가격은 전분기 대비 0.49%로 상승폭이 확대(0.40%→0.49%)됐다. 수도권(0.51%→0.56%)과 서울(0.35%→0.44%)은 상승폭이 확대, 지방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0.02%→0.20%)됐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는 신학기 개강에 맞춰 대학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천 또한 신혼부부와 청년층 중심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이어지며 1.3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세를 월세로 돌릴 때의 전환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6.32%로 전분기(6.19%)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 세종 8.46%, 대구 7.08%, 울산 7.00%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5.83%로 가장 낮았다.
![2025년 1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3fefbdeca42461.jpg)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51%로 수도권 5.40%, 지방 5.93% 등이다. 지역별로 대전 7.83%, 광주 6.46%, 세종 6.40% 순으로 높았고 서울이 4.92%로 가장 낮았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5.06%다. 지역별로 대구 86.84%, 세종 86.34%, 경기 86.27% 순으로 높았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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