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처에서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5.4.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9be341dfc117f.jpg)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처'에 방문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과 내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빛의 연정'을 통해 국민 사이 갈등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는 정부가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기 빠져있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조할 수 있는 '정치·경제·사회 국가 대개혁'을 위해선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 세력, 그리고 이번 탄핵을 통해 헌정을 지켜낸 헌정수호세력들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빛의 연정을 통해 대선에 승리한 민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윤석열 보유 정당이라는 이름표 가지고 있고, 내란 세력과 동거하는 정당은 빛의 연정에 참여가 불가능하다"며 "빛의 연대와 연정 참여하기 위해선 내란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는 그런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명(반이재명) 연대 빅텐트론이 나오는 데 대해선 "지난 대선에 이어 용병을 통해 정권을 획득하겠다는 면모를 다시 보여주는데, 그런 정당으로선 대한민국의 책임질 수 없다"며 "내란세력과 결별하는 게 국민들에게 그나마 지지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하루 동안 대선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이튿날인 1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민주당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명 전 대표 등 3명이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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