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떨어졌으며, 경유의 평균 가격도 10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떨어졌으며, 경유의 평균 가격도 10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14ec3a326fc79.jpg)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8원 내린 1644.8원을 기록했으며, 11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는 전주 대비 6.0원 하락한 1715.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9.4원 내린 1601.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5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22.1원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3.6원 낮은 1511.2원으로 확인됐으며, 10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떨어졌으며, 경유의 평균 가격도 10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ec678dadb5f95.jpg)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 관제 면제 결정 및 관세 협상 진전 발표와 OPEC+의 보상 감산량 상향 조정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5원 오른 66.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오른 73.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상승한 80.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주유소 기름값 약세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는 내림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은 여전히 높아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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